오키나와국제대학은 지역에 봉사하는 대학 만들기를 하나의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오키나와국제대학 종합연구기구 아래에 4개의 연구소를 두고 「오키나와」라는 지리적・사회적 공간에서 전개되는 다양한 사상(事象)을 연구하고 그 연구성과를 지역에 환원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시민강좌도 교내외에서 개최하고 있어, 그야말로 지역에 뿌리를 둔 대학 만들기에 힘쓰고 있습니다.

남도문화연구소

남도문화연구소는 학제적인 공동연구의 장으로서 1978년 4월에 설치되었습니다. 류큐 제도의 섬들을 연구 대상으로 하여 학문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연도별로 아마미 제도・오키나와 제도・미야코 제도・야에야마 제도 중에서 지역을 특정하여 종합조사를 실시해 왔습니다. 또한 중국 푸젠성, 타이완, 한국 등으로 문화적 비교연구를 위한 조사도 실시하여, 연구자간의 교류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또한, 귀중한 문헌이나 자료를 수집 및 정리보존하여 학생 및 일반시민의 이용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본 연구소는 회보로『남도문화』를 발행하고 있으며, 종합조사 성과를 정리한 연도별 보고서도 발행하여 왔습니다. 또한 지역 신문사와 제휴하여 나하시・기노완시・이시가키시・오키나와시・니시하라 등에서 남도문화 시민강좌를 개최하기도 하고, 학생을 인솔하여 현내 각지를 돌아보며 역사・문화・자연・지리 등에 대한 학습도 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섬 연구회, 남도 연구 세미나, 조사 보고 강연회 등의 연구・보고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산업종합연구소

산업종합연구소는 국제적・종합적 시점에서 산업에 관하여 이론적・실증적으로 연구, 학술의 진흥 및 산업사회의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1991년 4월에 설치되었습니다. 본교의 연구원 외에도 산업・경제계, 행정관청 나아가 국내외 대학・연구소 등의 전문가들을 특별연구원으로 위촉하여 지리적・역사적・문화적 특징을 지닌 오키나와현 산업경제의 자립과 발전을 전망하면서 지역을 초월한 산・학・관의 다양한 연구 인재와 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국제적 규모의 학술적 공동연구가 추진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본 연구소는 오키나와지역에서 유일하게 종합적 산업연구를 실시하는 기관으로서, 기관 고유의 목적을 가지고 역할을 담당하는 것을 자부함과 동시에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인재가 자유로이 참가하여 학제적 공동연구를 통한 지역산업사회의 진흥에 공헌할 수 있는 연구소를 목표로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오키나와법정연구소

오키나와법정연구소는 법률과 정치분야의 제반 문제를 연구하는 곳으로서 설치되었습니다. 「본토」복귀이래 40년이 지났지만 오키나와에는 「본토」의 각 지방에서는 보이지 않는 전쟁 후의 후유증과 같은 미해결 문제가 여러 방면에 걸쳐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예를 들면 혈연사회의 특유한 문중 중심의 친족 제도, 전후의 미국 지배에서 기인된 국적문제, 국제 양자 결연이나 센카쿠 제도의 귀속을 둘러싼 문제 등 오키나와는 일본「본토」와 다른 역사적・지리적・문화적 특이성으로 인해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외적인 요인으로 발생되는 법적・정치적 제반 문제에 대하여 학문의 빛을 비추어 제언해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활동으로는 심포지엄, 강연회, 연구회 등을 개최하여, 내용의 일부는 회보『오키나와 법정연구』또는 『연구소 소식지』에 게재하고 있습니다. 또한 무료 법률상담을 통하여 학생들의 법률상의 문제에 대한 상담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오키나와경제환경연구소

오키나와경제환경연구소는 2009년 4월에 설립되었습니다. 국제적・학제적인 입장에서 바라본 오키나와라는 도서지역이 주요 연구 분야이며, 경제나 환경에 관한 공동연구를 실시하여, 학문의 연구발전과 동시에 그 성과를 지역주민과 함께 나누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복귀된 지 40년, 그 사이에 한 세대의 시간이 흐르며 오키나와는 다양한 노하우를 길러왔습니다. 특히 복귀 후에는 관광이나 관광산업 등의 전략산업이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토와 오키나와 사이의 경제수준 격차와 높은 실업률은 아직 해소되지 않았고 더욱이 대규모 지역개발에 따른 환경파괴나 지구 환경문제, 도서지역이 가진 지리적 불리함, 그리고, 미군기지 존재로 인한 불이익 등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쌓여 있습니다. 즉, 자연환경 보전과 경제발전의 양립, 이른바 지속 가능한 사회구축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본 연구소는 산학관 네트워크를 통하여 지역사회에 널리 공헌하는 것을 목적으로 심포지엄이나 강연회・연구회 등을 개최하고 있습니다.